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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여전한 ‘금’ 사랑 - 2026년 5월 동향 #centralbank #gold #wgc

Kitco News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인 '중앙은행의 금 보유 현황'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최근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세가 다시 강해졌습니다. 지정학적 불안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국가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금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월 한달간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총 41톤의 금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월간 매입 규모입니다. 금값이 변동성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의 89%는 "향후 12개월내에 금 보유고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매입을 주도한 국가는 폴란드와 중국입니다. 폴란드는 5월에만 18톤을 추가하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매입을 기록했습니다. 폴란드는 현재 614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인 700톤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10톤을 추가 매입하며 무려 20개월 연속 순매수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중국의 공식 금 보유량은 이제 2,331톤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9톤), 카자흐스탄(7톤), 싱가포르(4톤) 등이 매수 행렬에 동참하며 국가 자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5월 한달 동안 6톤의 금을 매도했으며, 금 보유량은 2,292톤이 되었습니다. 터키 중앙은행도 3톤을 매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또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외환자산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금 ETF 투자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금성과 보관 비용을 고려해서 ETF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은 104톤으로 전체 자산의 약 3% 수준인데, 이는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동안 조용했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도 금 매...

"검색하고 클릭 안 하시죠?" AI 요약(AI overviews)이 불러온 '오픈 웹(open web)'의 몰락 위기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검색을 할 때, 링크를 클릭해 다른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검색창 맨 위에 나오는 AI의 요약 답변만 보고 창을 닫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참 편리해 보이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인터넷 생태계의 붕괴 위험성'라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The Register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인디안 스쿨 오브 비즈니스(Indian School of Businness) 조교수 사하르시 아그라왈(Saharsh Agrawa)과 카네기 멜런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부교수 아난야 센(Ananya Sen)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구글의 AI 답변 기능인 ‘AI 오버뷰(AI Overviews)’가 도입된 이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외부 사이트로 가는 유기적 클릭(organic clicks)이 무려 39.8% 감소하고 제로 클릭 검색(zero-click search, 사용자가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했을 때 검색 결과 화면에서 AI가 답을 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굳이 다른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검색을 끝내는 현상)이 34.5% 증가한 것입니다.  해당 논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Impact of Google AI Overviews on Publisher Traffic and User Experience: Evidence from a Field Experiment 구글은 "AI가 답변을 제공해도 창작자들에게 여전히 많은 트래픽이 간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통계는 정반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AI가 남의 콘텐츠를 긁어다 자기 화면에 띄우고, 정작 원작자에게는 트래픽(방문자)을 주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조교수 알렉스 찬(Alex Chan)의 연구에 따...

"내가 작성한 코딩 지식이 사라졌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강제 대화 삭제 논란 #anthropic #claude

최근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사용하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자동 대화 기록 삭제' 문제를 the Register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정리해 봅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딩을 돕는 도구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앤트로픽(Anthropic)에서 출시한 코딩 어시스턴트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자신이 AI와 나누었던 대화 기록들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통째로 사라지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클로드 코드의 기본 설정에 숨겨진 "cleanupPeriodDays"라는 옵션입니다. 이 옵션은 기본값이 30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를 실행할 때마다 프로그램은 내 컴퓨터에 저장된 대화 기록(.jsonl 파일)을 검사하고, 생성된 지 30일이 지난 파일들은 어떠한 경고나 알림도 없이 자동으로 영구 삭제해 버립니다.  많은 개발자들은 이 대화 기록을 "오류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계를 어떻게 구상했는지" 구체적인 과정을 기록한 중요한 '지식 창고'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한 깃허브(github) 유저는 "연구 작업에서는 AI와의 논리적 추론 과정 자체가 가장 소중한 산출물인데, 이게 다 사라져 버렸다"라며 허탈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개발사인 앤트로픽 측은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코딩 세션의 텍스트 대화 기록을 컴퓨터에 무기한 보관하는 것은 소스 코드, API 키,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30일이라는 기준은 보안을 지키면서도 최근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타협점을 찾은 설계"라는 것입니다.  즉, 사용자의 보안을 위해 일부러 지우도록 만들었고, 이는 이미 사용 설명서에 적혀 있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보관 기간에 관한 클로드 코드 문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

원유, 구리, 금, 가격 전망 - JP모건 #oil #copper #gold #jpmorgan

세계적인 투자은행 J.P. 모건(J.P. Morgan)의 비철금속 및 귀금속 전략 부문 책임자인 그레고리 시어러(Gregory Shearer)의 최신 인터뷰를 통해 원유, 금, 구리 등 핵심 원자재 시장 전망을 정리해 봅니다. Kitco News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원유 공급의 회복 유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공급'입니다. 중동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은 전세계 원유의 동맥과 같은 곳인데요. J.P. 모건은 이 해협이 점진적으로 다시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P. 모건은 올해 7월까지 원유 유동량이 분쟁 이전 수준의 68%까지 회복되고, 2026년 말까지는 100% 수준으로 서서히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정상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며, 여러 차례의 지연이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어러는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OECD 상업 재고(OECD commercial inventories)'를 꼽았습니다. OECD 상업 재고는 OECD 회원국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쌓아둔 원유 비축량을 말하는데, 이 재고가 줄어들면 유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정부가 방출하는 비축유는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상업 재고 감소폭은 예상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이미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가 상당 부분 일어났음을 시사합니다. 수요 파괴는 물건 가격이 너무 비싸지면 소비자들이 아예 소비를 포기하거나 줄이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즉, 사람들이 기름을 덜 쓰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이 서서히 회복됨에 따라, J.P. 모건은 유가 상승 압력이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렌트(Brent)유 기준으로 구체적인 예측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7년이 되면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