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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6의 게시물 표시

AI는 제2의 닷컴 버블이될까? 국제결제은행(BIS)의 경고

최근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혁명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열기 뒤에 무서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바로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이라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이 내놓은 2026년 연례 보고서 내용입니다. BIS는 AI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해 발생한 버블이 터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보고서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bis.org/publ/arpdf/ar2026e.pdf BIS는 현재의 AI 투자 붐을 1800년대 영국의 철도 광풍, 1920년대 전기 보급, 그리고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교했습니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진짜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자본이 몰리면서, 실제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투자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커졌습니다. 과거의 이러한 사례들은 결국 투자가 급격히 꺾이면서 광범위한 경기 침체로 끝이 났습니다. 실제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2026년 AI 투자 규모는 엄청납니다. 아마존(Amazon): 2,000억 달러(약 300조 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1,900억 달러 구글(Google): 1,800억 달러 메타(Meta): 1,400억 달러 BIS는 상위 5개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가 2026년 한 해에만 1조 달러(약 1,500조 원) 이상의 설비 투자(capex, capital expenditure, 자본적 지출)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이나 현금 보유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많은 기업이 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빚(부채)을 내어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는 '승자독식'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초기에 압도적인 기술을 선점한 소수의...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쇼핑' 현황과 향후 전망 #gold #centralbank #lbma

올해 금값이 온스당 무려 5,600달러(기사 기준 수치)라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치솟았었던 주요 원인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엄청난 수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최근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지 Kitco News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정리해 봅니다.  세계금협회(WGC, World Gold Council)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관리자들의 89%가 향후 12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79개 중앙은행이 참여했는데, 응답자중 89%가 향후 12개월 동안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5%는 자신의 기관이 직접 금을 더 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작년(43%)보다 더 높아진 수치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대형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의 애널리스트들은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에는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와 불안정한 에너지 가격 때문에, 분쟁이 해결되고 에너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중앙은행들이 당장은 금 매입보다 시급한 다른 문제들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금 매입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금 거레 데이터와 런던금시장협회(LBMA)의 금고 데이터를 보면, 지난 4월 영국의 금 수출량은 35톤으로 3월(13톤)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4월 평균 수출량이 47톤과 2015년 이후의 평균 수출량이 53톤보다는 적은 양입니다. 이 물량의 대부분(35톤중 25톤)은 중국으로 갔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중앙은행들이 약 100~120톤의 금을 추가로...

우리가 즐겨 먹는 가공식품 속 식품첨가물 '카라기난', 장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 #carrageenan #ibd #food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가공식품에 흔히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인 '카라기난(carrageenan)' 성분이 장 건강, 특히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s)'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해당 학술 논문은 아래의 링크에 있습니다.  Paulina Komisarska, et al., Carrageenan as a Potential Factor of Inflammatory Bowel Diseases   카라기난은 홍조류(붉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다당류의 일종입니다. 끈적이는 성질이 있어 식품의 질감을 매끄럽게 만들거나 성분이 잘 섞이도록 돕는 '점증제' 및 '유화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우유, 두유, 아이스크림, 푸딩과 같은 유제품은 물론 햄,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 그리고 영유아용 조제분유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라기난은 제약 산업에서 약물을 캡슐화하거나 식용 필름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카라기난은 우리 장에서 아래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 우리 장 속에는 '아커만시아(Akkermansia muciniphila)'라는 유익균이 사는데, 카라기난은 이 균을 줄입니다. 장 점막 장벽 파괴: 우리 장벽은 끈적한 점액층이 보호하고 있는데, 카라기난이 이 보호막을 허물어 버립니다. NF-kB(nuclear factor kappa-light-chain-enhancer of activated B cells) 경로 활성화(염증 스위치): NF-kB는 우리 몸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일종의 '스위치'입니다. 카라기난은 이 스위치를 강제로 켜서 장에 염증을 유도합니다. 염증성 장질환(IBD)인 크론병(Crohn disease)이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앓고 있는 분들은 카라기난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카라기난은 장 점막의 ...

금의 시대는 가고 채권의 시대가 오나? 블룸버그 전문가의 ‘금값 하락’ 경고 #gold #bond #fed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Kitco News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의 분석을 통해 하반기 금과 은 시장의 향방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금 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채권 시장입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채권 금리(수익률)를 끌어올리면서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르는 기회비용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금은 보유해도 이자나 배당이 나오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 국채는 보유하면 이자를 줍니다.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사람들은 "이자도 안 주는 금을 들고 있을 바에, 안전하고 이자도 많이 주는 국채를 사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것이 금 투자의 기회비용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 맥글론은 올해 1분기에 금이 국채 대비 "지난 40년 중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즉, 국채 가격에 비해 금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만약 현재의 주식 시장 상승세가 꺾인다면, 투자자들은 금보다는 오히려 가격이 싸진 "미국 국채(T-bond)"를 더 매력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맥글론은 "주식이 계속 오르면 금리도 올라 금에 불리하고, 주식이 폭락하면 국채가 승자가 될 것"이라며 금에게는 '진퇴양난(lose-lose)'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Fed)는 최근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특히 물가 안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금리(명목 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수치를 실질 금리(real yield)라고 하는데, 금값이 가장 크게 떨어졌던 과거 사례들을 보면 대부분 '긴축 정책...

어릴 때 앓은 홍역이 암을 예방한다? 어린 시절 감염 질환과 성인기 암 사망의 상관관계 #measles #influenza #pertussis #cancer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있는 '홍역'이나 '백일해' 같은 감염 질환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담은 학술 논문이 있어 초록의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유럽 역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이며, 영어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 있습니다.  Peter W. G. Tennant et al, Childhood infectious disease and premature death from cancer: a prospective cohort study 이 연구는 1947년 영국 뉴캐슬에서 태어난 1,142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성인이 되어 60세가 될 때까지 아주 긴 시간 동안 건강 상태를 추적했습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라고 하는데, 특정 집단(코호트)을 설정하고 오랜 시간 동안 앞(미래)을 향해 추적하며 어떤 요인이 질병을 일으키는지 관찰하는 연구 방법입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어떤 감염병을 앓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된 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실제로 달라졌습니다.  어릴 때 홍역(measles)이나 독감(influenza)을 앓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15세에서 60세 사이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낮았습니다(위험비 0.39).  반면,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백일해(pertussis)를 앓았던 경우에는 결과가 반대였습니다. 백일해를 앓았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위험비 4.88). 위험비(hazard ratio)는 특정 요인이 있을 때 사건(사망 등)이 발생할 확률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1보다 작으면 위험이 낮다는 뜻이고, 1보다 크면 위험이 높다는 뜻입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면...

걸프전 증후군 미스터리: 탄저균 백신 속 알루미늄 보조제의 신경세포 공격 가능성

 의학계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던 '걸프전 증후군(Gulf War Illness, GWI)'과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백신 성분 사이의 관계를 다룬 학술 논문이 있어 초록의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영어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 있습니다.  M.S.Petrik et al, Aluminum adjuvant linked to Gulf War illness induces motor neuron death in mice 1991년 걸프전에 참전했던 많은 군인들이 종전 후 근육통, 피로감, 인지 장애, 심지어는 루게릭병(ALS, amyotropic lateral sclerosis,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과 같은 심각한 신경 질환을 겪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건강을 앗아간 것일까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연구팀은 그 원인 중 하나로 '탄저균 백신(anthrax vaccine)'에 들어있던 보조제(adjuvant)를 지목했습니다. 보조제는 백신이 몸 안에서 면역 반응을 더 강하게 일으키도록 돕는 '촉매제' 같은 성분으로, 오래전부터 알루미늄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mouse)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제 미군들이 맞았던 용량에 맞추어 다음 성분들을 주입했습니다. 수산화알루미늄(aluminum hydroxide):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넣는 일반적인 보조제입니다. 스쿠알렌(squalene): 또 다른 종류의 백신 보조제입니다. 복합 투여: 알루미늄과 스쿠알렌을 함께 투여했습니다. 6개월간 관찰한 결과, 보조제를 투입한 생쥐들에서 유의미한 차이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근력 저하: 알루미늄을 주입 받은 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근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24주가 지났을 때, 철망 매달리기 테스트에서 약 50%의 근력 손실이 관찰되었습니다. 기억력 감퇴: 알루미늄과 스쿠알렌을 함께 맞은 쥐들은 미로 찾기 실험에서 대조군보다 약 20배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

"금값 6,000달러 간다더니..." 도이치뱅크, 금 가격 전망치 전격 하향

'금값 6,000달러 시대'를 예고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도이치뱅크(Deutsche Bank)가 최근 금 가격 목표치를 대폭 낮추었다고 합니다. Kitco News의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금값이 왜 조정을 받고 있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정리해 봅니다. 도이치뱅크의 '태세 전환', 금값 목표치 20% 하향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슈에(Michael Hsueh)는 "2026년 하반기 금 가격 목표치를 기존보다 약 2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3분기 전망: 온스당 평균 4,300달러 (기존 전망 대비 22% 하락) 2026년 4분기 전망: 온스당 평균 4,800달러 (기존 전망 대비 17% 하락) 불과 지난 4월만 해도 "미국 재정 적자 우려와 '탈달러화(de-dollarization)' 현상 때문에 금값이 6,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던 예측과는 사뭇 다른 결과입니다. 금값이 힘을 못 쓰는 이유 도이치뱅크는 금값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시장이 예상하던 미 연방준비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나 횟수가 실제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다시 조정되었습니다(연준 리프라이싱, Fed repricing).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나오면서, "금리가 금방 내려가지 않겠는데?" 혹은 "오히려 더 오를 수도 있겠는데?"라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이라, 고금리 상황에서는 매력이 떨어집니다. 둘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금 실물을 직접 사지 않고 주식처럼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금 ETF(Exchange-Traded Fund)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금을 지지해주던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을까? 마이클 슈에는 "만약 연준이 2026년까지 금리를 동결하...

반도체 제조의 숨은 필수재료 육불화텅스텐(WF6) 가격 급등, 공급망 위기로 AI 열풍에 비상

최근 반도체 업계에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주요 반도체 소재 공급사들이 육불화텅스텐(tungsten hexafluoride, WF6)이라는 가스의 가격을 무려 70~90%나 인상했다는 소식입니다.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반도체는 아주 미세한 회로들이 겹겹이 쌓인 복잡한 구조물입니다. 이 회로들 사이를 연결해 전기가 흐르게 만드는 ‘통로’ 혹은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금속배선에 텅스텐이 사용됩니다. 육불화텅스텐은 텅스텐을 아주 얇고 고르게 반도체 웨이퍼 위에 입히기 위해 가스 형태로 만든 특수 소재입니다. 가스를 뿌려 반도체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 CVD(chemical vapor deposition, 화학 기상 증착) 공정에서 WF6 가스가 사용됩니다.  특히 7나노(nm) 이하의 초미세 공정이나, 200층이 넘는 고성능 메모리(3D NAND)를 만들 때 이 가스가 없으면 제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최근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igh-bandwidth memory, HBM) 생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WF6 공급망 문제의 뿌리는 **중국의 공급량 감소**에 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매장량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최근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에 이어 텅스텐과 관련 소재의 수출을 강력하게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는 자국 내 AI 산업 성장을 위해 내부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명분(YMTC 등 자국 기업 지원)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목줄을 쥐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충격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얼마전(6월)에 일본의 대형 화학 기업인 ‘칸토덴카’와 ‘센트럴글라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고객사에 생산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중국이 원재료인 ‘고순도 텅스텐 분말(high purity tungsten powder)’의 공급을...

실리콘밸리도 경악! 중국의 새로운 코딩 천재 AI 모델 "GLM-5.2"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 격차가 여전히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중국의 스타트업 '지푸(Zhipu)'가 내놓은 새로운 모델 "GLM-5.2"가 전 세계 개발자들을 충격에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Financial Express)에 실린 영문 기사 를 바탕으로 GLM-5.2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실리콘밸리의 극찬 최근 Vercel의 CEO 기예르모 라우치(Guillermo Rauch)와 전 메타(Meta)/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 Mind) 임원 맷 벨로소(Matt Velloso)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입을 모아 GLM-5.2를 칭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코딩 능력에 있어서는 "거의 충격적"이라는 반응인데요. 맷 벨로소는 이 모델이 "데일리 드라이버(Daily Driver, 매일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만큼 훌륭한 첫 번째 오픈 소스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픈 소스' 모델 오픈AI(ChatGPT)나 앤스로픽(Claude) 같은 미국 기업들은 보안과 수익을 이유로 모델 내부를 숨겨두는 '폐쇄형'을 선호합니다. 반면, GLM-5.2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내려받아 설치하고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과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필요에 따라 제어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됩니다.  코딩과 AI 에이전트에 특화 GLM-5.2는 단순한 답변을 넘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 여기서 '토큰'은 AI가 이해하는 글자 단위, '컨텍스트 윈도우'는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을 뜻합니다. 100만 토큰이면 수백 페이지 분량의 기술 문서나 거대한 코드 전체를 한 번에 읽고 분석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앤스로...

2026 청년미래적금 가입 조건, 신청 방법, 은행별 금리 비교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청년미래적금'의 핵심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청년미래적금 핵심 요약 금리 혜택: 기본 금리 최고 연 8% 제공 (정부 기여금 및 비과세 혜택 포함 시 실질 이자 효과 연 19.4% 수준)  상품 구조: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 납입) 모집 방식: 선착순 아님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모두 가입 가능, 1인 1계좌 제한)   가입 대상 및 자격 요건 1. 일반형 자격 요건 연령: 만 19세 이상 ~ 34세 이하 청년 (병역 이행자는 최대 6년까지 연령 산정에서 제외) 개인 소득: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 또는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구 소득: 가구원 중위소득 200% 이하 2. 우대형 가입 대상 (정부 기여금 추가 지원)  중소기업 재직자: 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 &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가입 후 재직기간 29개월 이상 유지 필요, 이직은 2회까지 허용)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 종합소득 4,800만 원 이하 &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소상공인: 연매출 1억 원 이하 &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 육아휴직급여(수당)나 병(兵)급여 등 비과세 소득만 있는 경우에도 가입 가능 ※ 신청 시 소득 심사 결과에 따라 일반형/우대형이 자동으로 결정됨 정부 기여금 혜택 일반형 가입자: 월 납입 금액의 6% 지원 우대형 가입자: 월 납입 금액의 12% 지원 신청 및 가입 일정 (비대면 접수) 가입 신청: 6월 22일 ~ 7월 3일 (취급기관 앱을 통해 신청) 가입 심사: 7월 6일 ~ 7월 24일 계좌 개설: 7월 27일 ~ 8월 7일         ※ 주말 및 공휴일 제외 신청 첫 주(6/22 ~ 6/26)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 적용      ...

인공지능(AI)의 역설: 편리함이 불러온 '뇌의 침묵'과 학습의 위기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의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복잡한 글쓰기나 정보 검색을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에 맡기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우리가 간과했던 '인지적 비용'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미디어 랩의 나탈리야 코스미나(Nataliya Kosmyna) 박사 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 는, AI에 대한 의존이 우리 뇌의 활성도를 눈에 띄게 감소시키고 학습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뇌의 연결망이 '어두워진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20분 동안 에세이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순수하게 자신의 지식만 사용했고, 두 번째 그룹은 인터넷 검색 엔진을 활용했으며, 세 번째 그룹은 오픈AI의 'GPT-4o' 모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의 머리에 뇌파 검사(EEG) 장치를 부착해 에세이를 쓰는 동안 뇌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실시간으로 관찰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외부의 도움을 많이 받을수록 뇌의 활동량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AI를 사용한 그룹의 뇌 활동은 연구진이 "약간 어두워졌다(a bit dim)"고 표현할 정도로 현저히 낮게 나타났습니다. 뇌의 '태업(怠業)' 연구진은 동적 지향성 전이 함수(dDTF, dynamic directed transfer function: 뇌의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정보가 어떻게 흐르는지, 그 방향과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라는 정밀 분석 기법을 사용해 뇌의 연결성을 측정했습니다. 분석 결과, 스스로 생각해서 글을 쓴 그룹에 비해 검색 엔진을 쓴 그룹은 뇌 연결성이 약 34~48% 감소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I 챗봇을 사용한 그룹입니다. 이들은 스스로 생각한 그룹보다 뇌의 정보 흐름(dDTF 신호)이 최대 55%까지 감소 했습니다. 즉, AI에게 작업을 맡기는 동안 우리 뇌는 절반 이상...